다음 단계 문화 혁명은 모바일에서

최근에 모바일에 대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저와 같은 40대는 유선 인터넷에 너무 익숙해져 있고, 지금 환경에서도 무엇이던지 다 할 수 있는데, 굳이 모바일이 필요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Apple의 IPhone 열풍도 단지 마케팅 관점과 일부 메니아들에 의한 일시적인 바람일 것이라는 것이 저의 기본 예측이었습니다.

근데, 이번 조사에서 보면 생각보다 각 기업들이 모바일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모바일 관련 기반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에 대하여 대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터넷 회사인 구글이 왜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OS를 만들었을까? 라고 생각해 보면 문제가 간단해 지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 기술 및 시장에 대한 선점을 선포한 것이죠.

몇 가지 기본적인 모바일 동향에 대하여 살펴보면,

- 초기의 음성통화중심의 시장 --> 데이터 통신 중심의 시장 --> 멀티미디어데이터 통신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고,
- 멀티미디어데이터 통신 중심의 시장에서는"앞으로 10년 안에 모든 기기, 언어, 형식(문자,음성,사진,동영상), 장소의 제한을 넘어 콘텐츠를 서로 전환하고 검색하는 게 가능해질 것"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 구글의 차세대 영업 모델은 모바일 광고에 있습니다. 구글의 가장 큰 사업 모델이 인터넷 광고인데, 이것을 모바일로 전환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 CEO Eric Schmidt는 "광고에서 차세대 큰 흐름은 모바일 (2008)"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 다음은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의 전망입니다. 향후 3년간 2배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 폰의 보급으로 기존의 유선 인터넷에서만 가능하였던 노출광고(display advertising), 검색광고(search advertising) 등이 가능해졌고, 이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모바일 환경에 맞게 여러가지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 인터페이스 기술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음성인식 인터페이스, 검색결과를 작은 창에 제시하기 위한 컨텐츠 요약 기술, 입력작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카테고리 브라우징 기술 및 키워드 자동 완성, 자동 통역/번역 기술등이 개발되고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 모바일의 특징이 개인화와 이동성에 있습니다. 즉 개인 휴대폰을 기반하기 때문에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 정보 (검색 히스토리, 이동 히스토리)를 이용하여 맞춤형 검색 및 서비스가 가능하고, 현대 위치 정보, 위치의 특징 정보 등을 이용하여 현재 상황정보를 이용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됩니다. 즉 현재 위치의 인근에서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식당을 자동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또 모바일 폰은 디스플레이가 작기 때문에, 작은 화면에 정보를 요약해 주는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인터넷 검색과는 달리, 검색 결과로 단순히 사이트 리스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각 사이트의 핵심 내용을 추출하여 제시하거나, 여러 사이트의 핵심 내용을 종합하는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정보검색 분야에서 많이 이야기하던 자동 질의 응답(question & answering) 시스템의 발전된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 또한 의미적인 요약뿐만 아니라, 유사한 검색 사이트를 통합하여 보여주는 기술들도 필요합니다. 이 단계의 기술은 기존의 포털사이트에서도 이미 많이 서비스되고 있네요.

- 모바일 환경에서 자동요약의 필요성은 Opinion mining으로 대표된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시에 실시간으로 기존 사용자의 의견을 참조하여 자기의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죠. 이럴 때는 opinion mining 기술을 사용하여 기존 사용자의 의견들을 요약제공할 수 있겠죠. 최근에 opinion mining이 각광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 같습니다.

- 광고 분야는 말할 필요도 없지요. 구글은 이미 AdSense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아직 서비스되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요. 기존에 광고주가 작성한 AdSense 광고를 모바일 화면에 맞게 요약 편집해서 서비스해 주는 기술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도 날씨, 뉴스, 식당, 영화 등의 검색에서 사용자 상황정보와 전문분야 지식베이스르 활용하여 사용자 맞춤형 정답 제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기술들은 기존의 정보검색 엔진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기존 사용자들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 정보 검색에서 이런 흐름은 크게 두 가지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한가지는 시멘틱 웹으로 대표되는 기계 주도형 지능형 검색이 될 것 같습니다. 좀 학문적인 이야기가 되겠죠. 어떻게 하면 자동으로 또는 수작업을 최소화하여 기존 인터넷 검색보다 한 단계 발전한 시멘틱 검색을 할 수 있냐?라는 문제인데, 이상도 높고 관련된 기술도 많이 개발되었지만 상용화되기에서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한가지는 전문분야 DB를 구축한 후 정교한 서비스를 하는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맛집 검색등이 이 경우에 해당되겠죠. 정교한 맛집 DB를 얼마나 많이 보야하고 있냐가 서비스의 질을 좌우하게 됩니다. 현재는 전문 DB 기반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 모든 기술이 모바일로 집중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우리나라 이통사들도 이런 환경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세대의 흐름은 파악하고 있지만 어떤 길로 가야하나? 가 큰 문제가 되겠죠. IPhone의 도입이 늦어지는 것도 IPhone의 도입과 함께 급격하게 변화할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요?

by 루아씨 | 2009/10/27 10:14 | 내가쓴글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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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제롬 at 2009/10/27 11:02
잘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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